I'm Getting Sentimental Over You
I'm Getting Sentimental Over You
Album
·
Cry Me A River
Published by Note by Note.
1997년 6월, 뉴욕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<I'm Getting Sentimental Over You>의 원곡은 1930년대 초에 나온 톰 도시 오케스트라의 시그니처 곡이다. 누가 들어도 스윙 시대 냄새가 나는 곡이지만, Hicks는 이걸 그 시절 재현하듯 연주하지 않았다. 이 시절 Hicks는 이미 뉴욕 신에서 수십 년을 굴러온 사람이었고, 베이스에는 아직 젊은 축이던 Dwayne Burno, 드럼에는 관록 있는 Victor Lewis가 있었다. 30년대의 오래된 곡을 90년대 감각의 트리오가 새로운 해석을 더해 손봤다.
이 연주에서 Hicks는 힘을 빼고 간다. 멜로디는 그대로 살리면서, 대신 코드 보이싱이나 타이밍에서 자기 색을 조금씩 드러낸다. 곡 안에서 어디에 여백을 두고 어디서 밀고 나갈지를 고민한 흔적이 들린다. 기교를 부리며 몰아붙이지 않고, 한 음을 놓을 때마다 이유가 있어 보이기도. 덕분에 연주에서 사람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.
John Hicks라는 사람을 보면 재즈가 걸어온 길을 볼 수 있다. 블루스와 교회 음악에서 시작해서 비밥과 하드밥을 거치고, 모달과 프리 재즈까지 손댄 이력. 어느 한 장르의 대표주자라기보다는, 재즈가 지나온 여러 갈래를 자기 피아노 안에서 이어붙인 사람이다.
1997년 6월, 뉴욕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<I'm Getting Sentimental Over You>의 원곡은 1930년대 초에 나온 톰 도시 오케스트라의 시그니처 곡이다. 누가 들어도 스윙 시대 냄새가 나는 곡이지만, Hicks는 이걸 그 시절 재현하듯 연주하지 않았다. 이 시절 Hicks는 이미 뉴욕 신에서 수십 년을 굴러온 사람이었고, 베이스에는 아직 젊은 축이던 Dwayne Burno, 드럼에는 관록 있는 Victor Lewis가 있었다. 30년대의 오래된 곡을 90년대 감각의 트리오가 새로운 해석을 더해 손봤다.
이 연주에서 Hicks는 힘을 빼고 간다. 멜로디는 그대로 살리면서, 대신 코드 보이싱이나 타이밍에서 자기 색을 조금씩 드러낸다. 곡 안에서 어디에 여백을 두고 어디서 밀고 나갈지를 고민한 흔적이 들린다. 기교를 부리며 몰아붙이지 않고, 한 음을 놓을 때마다 이유가 있어 보이기도. 덕분에 연주에서 사람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.
John Hicks라는 사람을 보면 재즈가 걸어온 길을 볼 수 있다. 블루스와 교회 음악에서 시작해서 비밥과 하드밥을 거치고, 모달과 프리 재즈까지 손댄 이력. 어느 한 장르의 대표주자라기보다는, 재즈가 지나온 여러 갈래를 자기 피아노 안에서 이어붙인 사람이다.
